서울시장 후보로 나선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와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, 오전부터 잇따라 기자회견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반전과 반전의 연속, <br /> <br />하지만 후보등록일 전까지 단일화하겠다는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 협상팀이 여러 차례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했고 결국, 단일화 '1차 데드라인'을 넘기게 된 겁니다. <br /> <br />그렇다면 앞으로 남은 단일화 시간표와 시나리오는 어떻게 될지 정리해봤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 오늘 오세훈 안철수 후보는 각각 2번과 4번으로 후보 등록을 한 뒤 협상을 이어가게 됐습니다. <br /> <br />2차 데드라인은 오는 29일입니다. <br /> <br />만약 이때까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, 시민들이 받는 투표 용지에는 사퇴한 후보 기표란 옆에 이렇게 '사퇴'라는 글자가 표시됩니다. <br /> <br />안철수 후보 말대로 주말 여론조사를 거쳐 22일 월요일에 단일화가 된다면, 사퇴가 표기된 투표 용지로 투표하게 되겠죠. <br /> <br />그리고 25일 선거운동 시작일까지 단일화를 이룬다면 같이 선거 유세를 할 수 있지만 단일화를 이루지 못했다면 두 사람은 각각 2번과 4번 어깨띠를 메고 각자 뛰게 되겠지요. <br /> <br />3차 데드라인은 4월 1일입니다. <br /> <br />이때까지 단일화가 이뤄진다면, 2일과 3일 이틀간 진행되는 사전투표 용지에는 사퇴 표기가 가능합니다. <br /> <br />사전투표 용지는 현장에서 인쇄하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이때가 돼서야 단일화를 한다면 본 투표 당일 투표 용지에는 사퇴를 명기하지 못하고, 투표소에 사퇴 관련 현수막과 공고문만 게시하게 됩니다. <br /> <br />무효표, 사표가 나올 가능성이 커지게 되겠죠. <br /> <br />이때까지 합의가 안 된다면, 단일화는 실패할 가능성이 큽니다. <br /> <br />시간이 갈수록 양측의 신경전이 가열되면서 누가 이기든 단일화 효과는 점점 떨어질 수밖에 없습니다. <br /> <br />단일화가 물 건너갈 경우 3자 대결 구도로 치러질 수 밖에 없는 서울시장 선거 <br /> <br />벼랑 끝 협상의 결과는 과연 누구의 손을 들어줄까요? <br /> <br />서울 시장 선거의 최대 변수, 범야권 후보 단일화 성사 여부에 여야 모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10319155337737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